피사의 사탑 가는 법

이탈리아 토스카나주에 있는 피사시는 한적한 유럽의 일상을 느끼기에 적당한 작은 소도시입니다. 

물론 피사 대성당을 제외하곤 딱히 별로 볼거리도 없지만 그래도 어릴 적 선생님이 알려주시던 [갈릴레오 갈릴레이의 공을 이용한 자유 낙하시험] 장소로 유명한 피사의 사탑이 있는 이곳은 우리에게 아주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. 

게다가 작은 도시라 여느 이탈리아의 여행지랑 다르게 사람들은 친절하고 물가는 좀 싼 것 같습니다  

피사에는 센트럴역과 산로소레역이 있습니다. 

산로소레역은 사탑과 매우 가깝고 근처에 이탈리아에서 보기 드문 대형마트가 있지만 이곳에 정차하는 기차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. 

센트럴역의 경우 사탑까지는 약 2킬로미터가 좀 넘는데 사탑까지 걸으면서 만나는 아르노 강과 골목골목이 이어진 작은 쇼핑가와 건물들은 이탈리아만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없이 좋습니다. 

그리고 사탑 가는 버스가 이곳 센트럴역에서 출발하니 그거 타면 5~ 10분 이내에 도착합니다. 다만, 평일 밤의 센트럴역은 약간 어둡고 인적이 드물며 여기저기 삼삼오오 무리 지어 있는 흑인들로 약간 무섭습니다. 

결론 : 피사는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친퀘테레나 피렌체로 이동하면서 잠깐 들러 피사의 사탑만 구경하고 가도 충분한 곳입니다.